메뉴 건너뛰기

XEDITION

공지사항

봉오리가 붓을 닮은 꽃 [들꽃을 그리다]

신민아 2025.03.25 01:01 조회 수 : 1

.광주휴대폰성지이번 작품은 봄이 한창인 5월부터 피기 시작하는 붓꽃이다. 꽃이 피기 전 봉오리가 글씨 쓰는 붓을 닮았대서 붓꽃이다. 등산로나 산소 주변, 밭둑이나 길가 등 어느 장소에서든 쉽게 볼 수 있지만 고고하고 청초한 매력을 지닌 꽃이다. 고향 마을 조상님들 산소 주변에 붓꽃이 정말 많았다. 무덤 둔덕 주변 잔디 사이에 길게 솟아 오른 청보라색 꽃이 예뻤고, 근처에는 키 작은 연보라색 각시 붓꽃도 앙증맞게 피어 있었다. 집 앞 논 가장자리 항상 물이 가득 차 있는 물웅덩이에는 창포 잎 사이로 노란색 붓꽃이 앙증맞게 피어 있던 기억이 난다. 친정어머니는 시골집 뜰에 붓꽃을 즐겨 심으셨는데, 지금도 봄이 오면 예전처럼 붓꽃이 풍성하게 피어난다. 토종 붓꽃은 청보라색의 정갈함이 아무리 보아도 질리지 않는다. 뿌리와 줄기는 한방 약재로 쓰이는데 이뇨 작용을 돕고 위통, 복통, 소화불량에 효과가 있으며 살충효과까지 있다고 한다. 붓꽃은 전 세계적으로 200여 종이 있는데, 국내에는 연미붓꽃, 제비붓꽃, 부채붓꽃, 타래붓꽃, 솔붓꽃, 꽃창포, 노랑꽃창포 등이 알려져 있다, 그중 노랑붓꽃은 우리나라에 많이 피어서 '아이리스 코리아나Iris Koreana'로도 불리는데 멸종위기종이라고 한다. 꽃말은 '좋은소식', '신비한 사랑'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89 재벌총수에게만 봉사하는 '사장 시대'의 종언 [視리즈] 신지아 2025.03.26 0
6288 우리가 외국인 노동자를 쳐다보는 표정 [노동의 표정] 이현정 2025.03.26 0
6287 성시경, “미친 듯이 살찐다” 경고… 밥 도둑 ‘이 음식’ 대체 뭘까? 이지아 2025.03.26 0
6286 살 빼려면 ‘아기’처럼 먹어라… ‘3가지’만 기억하면 끝 신혜지 2025.03.26 0
6285 귤껍질 같은 피부… 모공 크기 ‘확’ 줄이는 방법은? 한경원 2025.03.26 0
6284 “김새론, 치료비도 없어 지인에 부탁”…전 남친 “죽음은 김수현과 무관” 이서아 2025.03.26 0
6283 권성동 “민주, 한덕수 재탄핵 가능성 시사…그야말로 집단 광기” 최지혜 2025.03.26 0
6282 “여보, 탄핵 끝나면 여행가자” 파김치된 경찰 특단의 대책 내놨다 [세상&] 김서정 2025.03.25 0
6281 [단독] “사고 2주 전부터 가게 바닥에 균열”…강동구 싱크홀 또다른 전조증상 [세상&] 김희성 2025.03.25 0
6280 삼성 갤럭시폰에서 AI로 불법스팸 차단 최진아 2025.03.25 0
6279 신동빈 회장, 롯데쇼핑 사내이사 복귀...'겸직 논란' 5년만 민지아 2025.03.25 0
6278 이어 “기후 이슈는 당장 해결해야 할 위험임에도 위기를 위기로 인식 그건5산 2025.03.25 0
6277 [영상] "누워만 있으면 씻겨준다"…인간 세탁기 화제 최혜성 2025.03.25 0
6276 삼성 TV '1등 주역'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별세 이청아 2025.03.25 0
6275 75년 전 상속세법 만들 때도 “서울 집값 올라”…이재명이 말하는 중산층은? 곽두원 2025.03.25 0
6274 무지 태양 2025.03.25 0
6273 이창용 "추경 15~20조 바람직…35조? 진통제 너무 많아" 곽두원 2025.03.25 0
6272 한편, 하이트진로는 테라 출시 6주년을 맞아 ‘테라 캠페인을 진행 군단장 2025.03.25 0
6271 qwer qwer 2025.03.25 1
6270 전세대(HBM3E) 대비 60% 이상 빨라졌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이다. 가룸몬 2025.03.25 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