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신동빈 회장, 경영 쇄신 ‘속도전’ 강조할 듯 천안개인회생유동성 위기설로 홍역을 앓은 롯데그룹이 9일 ‘2025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을 열고 계열사들과 새해 경영 방향을 모색한다. 신동빈(사진) 롯데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혁신 없이는 더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며 그룹 전반에 변화를 강조했다. 이번 VCM에서도 고강도 경영 쇄신과 재무건전성 확보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는 메시지를 주요 계열사 CEO들에게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리는 상반기 VCM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 및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한다. 지난해 상반기 VCM은 1월 18일에 열렸는데, 올해는 개최 날짜를 일주일가량 앞당겼다. 롯데는 이번 VCM에서 대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을 점검한다. 회의에서는 지난해 경영성과를 평가하고 재무·인사(HR)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전략을 논의한다. VCM에 앞서 롯데그룹 내 인공지능(AI) 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AI 과제 쇼케이스’도 열린다. 쇼케이스에서는 롯데이노베이트, 대홍기획 등 9개 계열사가 참여해 AI 우수 활용 사례들을 소개한다. 천안음주운전변호사롯데이노베이트는 생성형 AI 플랫폼인 ‘아이멤버’를 활용한 회의록과 보고서 자동 생성 기능을 시연하며, 대홍기획은 광고 마케팅 플랫폼인 ‘에임스’를 실제 업무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선보인다. 롯데건설은 안전 관리에 AI 기술을 적용한 사례 및 구체적인 기능을 소개한다. 롯데그룹은 유동성 위기설을 잠재우기 위해 불필요한 사업을 정리하고, 현금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국내 렌터카 업계 1위인 롯데렌탈을 홍콩계 사모펀드(PEF)에 매각해 약 1조6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또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을 운영하는 롯데헬스케어도 사업성이 적다는 판단하에 법인 청산을 결의했다. 천안이혼변호사또 지난 9월 폐점한 경기 수원시 롯데마트 영통점 부지를 870억 원에 매각하는 계약도 최근 체결했다. 추가 자금 확보를 위해 롯데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 호텔 브랜드 ‘L7’과 ‘시티’ 등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