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구미휴대폰성지사물인터넷(IoT)에 인공지능(AI)을 융합한 AIoT 플랫폼 전문기업 심플랫폼이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심플랫폼은 21일 코스닥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최상단인 1만5000원이다. 공모가를 결정하기 위한 기관 수요예측은 1213대1 경쟁률을 기록했고 청약 경쟁률은 913.05대 1이었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상장 당일 유통가능 물량은 37.11%다. 1달 뒤에는 49.76%, 3달 뒤에는 62.87%로 증가한다. 최대주주 등이 보유한 36.8% 지분은 3년 이후 매도할 수 있다. 심플랫폼은 공모 자금 138억원 절반가량을 연구개발비 충당과 신규 인력 채용 등에 쓸 예정이다. 15%로는 차입금을 상환하고 34%가량은 사업 시너지가 존재하는 신규 업체 발굴과 투자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심플랫폼은 2011년 설립돼 '누비슨(NUBISON) AIoT'를 개발했다. 누비슨을 사용하는 주요 분야는 제조업과 공공사업이 86%를 웃돌아 가장 많다. 당장 전망에는 경기 위축에 따른 위험이 존재한다. 심플랫폼 매출에 큰 영향을 주는 기업과 공공기관 IT 투자가 경기와 밀접하기 때문이다. 경기 하락 국면에서 IT 투자는 비용 절감을 위한 우선 예산 감축 대상에 들어간다. 반대로 경기 상승 국면에서도 후순위 투자 성격이 강하다. 실제 심플랫폼 매출액 성장률은 ▲2021년 173.3% ▲2022년 31.8% ▲2023년 13.7%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시장 성장률을 밑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AI 도입 확대에 따른 수혜 전망이 나온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과 AI 도입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돼 중장기적 수혜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회사 관계자도 "산업용 AI 시장은 극초기 단계를 지나 도입 초기 국면에 접어든 상황이다. IT 업계가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라도 AI 도입은 결국 시간문제일 것"이라며 "당사는 극보수적인 반도체 시장에서 초기 레퍼런스를 확보해 이런 흐름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를 기점으로 업계 전반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미 구축된 서비스 사용 빈도가 증가해 관련 비용도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