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개인회생신용회복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새 집행부가 20일 이·취임식을 열고 본격 임기를 시작했다. 새로 취임한 전성관 16대 언론노조 MBC본부장은 "MBC 앞에는 여전히 MBC를 침탈하려는 외부 세력이 있고 이에 대한 저항이 필요하다"며 "진득함으로 버텨보겠다. 조합원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 위로하고, 공감하겠다. 싸워야할 때 당당하게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날 언론노조 MBC본부 이·취임식은 점심시간대 구성원들이 오가는 서울 상암동 MBC 사옥 1층 로비에서 진행됐다. 재적 조합원 78.77%가 참여한 투표에서 97.97% 찬성으로 당선돼 임기를 시작한 전 본부장은 직접 제작한 PPT 슬라이드를 넘기며 "다양한 색깔의 조합원 1900명이 모여 본부를 구성하고 있다. 연결하면 여러가지 모양이 생길 수 있다"며 "그 모양을 만들어 낼 때, 연대라는 힘을 믿는다. 조합원들을 연결시키고, 민주시민과 연대하는 게 16대 본부의 본분이다. 그 과정에서 조합원께 끊임없이 질문하고 언론 동지들에게 조언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MBC 기자인 민성빈 신임 수석부본부장은 "16개 지역 지부 조합원들이 느끼는 바, 요구하는 바를 충실히 전달해서 서울 지부와 16개 지부들이 하나된 모습으로 강고한 단일 노조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중심 역할을 해내겠다"며 "지역 지부의 경우 경영 적자라는 말을 십수년씩 듣고있다 보니 보도의 공정성, 독립성마저 위협받는 처지에 놓여있는 현실이다. 조합도 같이 고민하고 개선해야할 부분이 있는만큼 지역 지부와 함께 치열하게 고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