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공지사항

.대구바리스타학원국민의힘이 보험료율(내는 돈) 13%·소득대체율(받는 돈) 43% 인상을 골자로 한 연금개혁안 통과에 더불어민주당과 합의한 가운데, 당내 일부에선 소득대체율이 과도하다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합의를 이끈 권성동 원내대표는 '연금 고갈을 늦추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오후 국회 본회의 산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연금개혁은 사실 저는 개혁안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미래 세대를 약탈하는 협잡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식의 합의안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강한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당장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이 현행 40%에서, 오는 2026년분터 43%로 높아지는 만큼, 보험료 납부 주축 세대인 청년층에게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미래 세대의 걱정들과 우려를 잘 이해하는 만큼, 지도부가 추가적 논의를 더 하겠다는 말을 하긴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 젊은 세대가 이번 합의안을 보고 느끼는 분노는 굉장히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재준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일 연금개혁안에 반대한다"고 썼다. 그는 "'더 내고 더 받는다'는 말은 좋지만, 더 내는 건 청년 세대이고, 더 받는 건 기성세대"라며 "연금 수령 연령 상향조정, 자동조정장치 등 기성세대가 양보할 수 있는 안은 모두 빠졌다"고 지적했다. 여야 지도부가 이날 연금개혁안에 전격 합의했음에도, 실제 합의안에 반대표를 던진 의원은 40명에 달했고, 기권표를 던진 의원도 44인이 나왔다. 국민의힘에서는 강승규·김도읍·김선교·김성원·김소희·김용태·김재섭·김희정·박수영·박정하·박정훈·박충권·성일종·안상훈·우재준·유영하·윤상현·이성권·정성국·정희용·조지연·진종오·추경호 의원이 부결표를 던졌다. 특히 국민의힘 연금특위 위원장인 박수영 의원도 오후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합의안에 강한 반대 의견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원내대표는 이같은 의원들의 의견에 "협상 과정에서 '기성세대가 희생해야 한다'는 부분을 많이 주장했지만, 우리 힘만으로 우리 주장을 관철하긴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 기본 입장은 소득대체율 40%에 자동안정장치를 넣는 것"이라며 "당내와 청년 세대 반발이 있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음에 불구하고, 연금 재정을 단 몇 년 만이라도 지속하는 것이 국가적 도움이 된다고 해 일부 비판이나 비난을 감수하고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당 원내지도부는 오늘 본회의 통과로 출범할 국회 연금특위에서 자동안정장치 도입 등 추가적으로 필요한 개혁을 관철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95 강동 싱크홀 매몰 남성 끝내 숨졌다… 3개월 전 점검 땐 “이상無” 이현아 2025.03.26 0
6294 안동·청송 대피령… ‘천년고찰’ 고운사도 불탔다 정수현 2025.03.26 0
6293 방심위 "언더피프틴 검토한 적 없어… 우린 사후심의기구" 민지아 2025.03.26 0
6292 청년세대 독박? 국민연금 개혁이 세대 '착취' 초래할까 강혜정 2025.03.26 0
6291 '중국 간첩설' 스카이데일리, 광고주에게도 악명 높았다 전지현 2025.03.26 0
6290 싼 곳 찾아 '원정 접종' 하는 사람들, 천차만별 백신가격 괜찮나 지혜정 2025.03.26 0
6289 재벌총수에게만 봉사하는 '사장 시대'의 종언 [視리즈] 신지아 2025.03.26 0
6288 우리가 외국인 노동자를 쳐다보는 표정 [노동의 표정] 이현정 2025.03.26 0
6287 성시경, “미친 듯이 살찐다” 경고… 밥 도둑 ‘이 음식’ 대체 뭘까? 이지아 2025.03.26 0
6286 살 빼려면 ‘아기’처럼 먹어라… ‘3가지’만 기억하면 끝 신혜지 2025.03.26 0
6285 귤껍질 같은 피부… 모공 크기 ‘확’ 줄이는 방법은? 한경원 2025.03.26 0
6284 “김새론, 치료비도 없어 지인에 부탁”…전 남친 “죽음은 김수현과 무관” 이서아 2025.03.26 0
6283 권성동 “민주, 한덕수 재탄핵 가능성 시사…그야말로 집단 광기” 최지혜 2025.03.26 0
6282 “여보, 탄핵 끝나면 여행가자” 파김치된 경찰 특단의 대책 내놨다 [세상&] 김서정 2025.03.25 0
6281 [단독] “사고 2주 전부터 가게 바닥에 균열”…강동구 싱크홀 또다른 전조증상 [세상&] 김희성 2025.03.25 0
6280 삼성 갤럭시폰에서 AI로 불법스팸 차단 최진아 2025.03.25 0
6279 신동빈 회장, 롯데쇼핑 사내이사 복귀...'겸직 논란' 5년만 민지아 2025.03.25 0
6278 이어 “기후 이슈는 당장 해결해야 할 위험임에도 위기를 위기로 인식 그건5산 2025.03.25 0
6277 [영상] "누워만 있으면 씻겨준다"…인간 세탁기 화제 최혜성 2025.03.25 0
6276 삼성 TV '1등 주역'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별세 이청아 2025.03.25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