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공지사항

반려동물 학대하면 사육 금지·벌금 부과

최지혜 2025.03.21 07:18 조회 수 : 2

.황혼이혼※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반려동물과 행복한 동행을 위해 관련법 및 제도가 점점 진화하고 있다. ‘멍냥 집사’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반려동물(pet)+정책(policy)’을 이학범 수의사가 알기 쉽게 정리해준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새로운 동물복지종합계획(2025~2029)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5년마다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합니다. ‌ 이번에 발표된 계획은 2015~2019년, 2020~2024년에 이어 마련된 제3차 동물복지종합계획입니다. 제3차 동물복지종합계획의 비전은 “사람과 동물이 다 함께 행복한 동물복지 선진국”입니다. 정책 패러다임을 동물 ‘보호’에서 적극적인 ‘복지’ 체계로 전환하고, 학대·유기 예방 및 책임감 있는 반려동물 돌봄 문화를 만들겠다는 게 정부 목표입니다. 구체적으로 ①동물복지 안전망 강화 ②인프라 확충 ③반려문화 확산 ④동물영업 및 의료체계 개선, 연관산업 육성 등 4개 분야에 20개 세부 과제가 포함됐습니다 길고양이 개체수 및 분포 조사 시행 향후 5년간 동물복지 정책이 어떻게 흘러갈지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동물유기 행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됩니다. 지금은 반려동물을 유기했다가 적발되면 3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합니다(1차 100만 원, 2차 200만 원, 3차 이상 300만 원). 과거 30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되던 게 2021년 ‘벌금형’으로 바뀌었죠. 동물을 버리면 전과자가 되는 겁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벌금 액수를 높여 유기 행위를 더욱 강력하게 막겠다는 게 정부 생각입니다. 동물보호법 개정을 통해 동물유기 행위에 대한 처벌을 ‘500만 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합니다. ‌ 동물사육금지제도 도입도 추진합니다. 2022년 동물보호법이 전면 개정될 때 법안 초안에 담겼다가 최종적으로 빠진 내용이 있습니다. 바로 ‘동물학대자의 동물사육금지제도’입니다. 동물을 학대해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처벌된 사람이 동물을 다시 키울 수 없도록 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조치입니다. 그런데 민법상 동물의 법적 지위가 여전히 ‘물건’이라서 “동물(물건)을 소유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국민 기본권을 크게 제한하는 일”이라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동물학대자 동물사육금지제도는 아직 도입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발표하면서 “관계기관(법무부·지방자치단체 등), 동물보호단체, 전문가 등 의견을 수렴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육 금지 세부 기준을 수립해 2027년 동물학대자의 동물사육금지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전국 길고양이 개체수 및 분포 조사도 시행합니다. 현재 정부와 각 지자체는 매년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사업(TNR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TNR은 각각 포획(Trap), 중성화 수술(Neuter), 방사(Return/Release)의 약자로, 인도적 개체수 조절 및 시민 불편 감소를 위해 실시하는 사업입니다. 그런데 TNR 사업이 과연 효과가 있는지, 또 매년 어느 지역에서 길고양이 몇 마리를 중성화하는 것이 효율적인지에 대한 객관적 평가는 미흡했던 게 사실입니다. 정부가 2020년과 2022년 두 차례 7대 특별광역시(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를 대상으로 길고양이 TNR 사업 효과성을 분석한 적이 있는데, 이 조사를 정기화해 2년에 한 번(매 홀수 연도) 진행하고, 조사 대상도 경기 등 신규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참고로 앞서 진행한 TNR 사업 효과성 분석에서는 길고양이 개체수가 2년 사이 14.7% 감소하고, 중성화된 개체수가 28.1%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35 한은 "우리나라 서비스 수출 성장 더뎌…시장 점유율도 낮아 포포로 2025.03.25 1
6234 산 첩첩, 눈 겹겹…여여한 나그네 마음 [경상도의 숨은 명산 기룡산] 이지아 2025.03.25 1
6233 동시에 재건축과 재개발 등 정비사업 현장에서도 책임준공 고현정 2025.03.25 1
6232 감독도 코치도 없이 내 돈 내고 훈련…그래도 우린 국가대표! [산악스키 국대 인터뷰] 신혜지 2025.03.25 1
6231 인사를 잇따라 파견하고 있지만 미국의 관세 부과를 월비릭 2025.03.24 0
6230 채문선 대표도 올해 초 유튜브 채널을 돌연 폐쇄 폰커리 2025.03.24 0
6229 산업장관 미국 재방문에도…상호관세는 ‘회피’는 어려울 듯 간보기 2025.03.24 0
6228 이미지 마케팅을 더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수이콩 2025.03.24 0
6227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그건아니 2025.03.24 0
6226 박보영 영화·아이유 드라마, 공연장서 다시 만난다 곽두원 2025.03.24 0
6225 모드·UGC 정식 지원" 창작 플랫폼으로 진화 중인 수이콩 2025.03.24 0
6224 익명을 요구한 컨소시엄 관계자는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성수현 2025.03.24 0
6223 전곡 연주 재도전…‘완주 중독자’ 노부스 콰르텟 곽두원 2025.03.24 0
6222 부사장은 스톡옵션으로 취득한 주식을 당분간 매각하지 않고 성수현 2025.03.24 0
6221 ☎24시출장☞클릭 ser 2025.03.24 0
6220 사법 리스크' 카카오모빌리티 전 대표, 거액 스톡옵션 행사 혜성링 2025.03.24 0
6219 24일 '토허제 확대' 앞두고…서울시, 주말 간 '이상거래' 집중점검 테그호 2025.03.24 0
6218 기조연설 때 한국 기업은 삼성 등 3개가 잠깐 언급 백지영 2025.03.24 0
6217 구독형 익시오 등 구글과 전략 고심"… 글로벌 진출 풀악셀 테그호 2025.03.24 0
6216 “무관심이 문제” 외쳤던 폴란드 홀로코스트 생존자 별세 곽두원 2025.03.24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