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진주웨딩박람회의이 책은 초심자와 학생을 위해 사회학의 질적 연구 방법의 세계를 알려 취재를 통해, 사람들의 행위나 그 사회적 존재 방식에는 거의 모든 경우에 그 나름의 어떤 이유가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준다. 그 핵심 요소는 바로 앞 문장에 나온 ‘그 나름의 어떤 이유’를 달리 표현하면 타자의 합리성이다. 남, 다른 사람의 합리성이란 뜻이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일관되게 사회학의, 질적 창원결혼박람회 요성을 꾸준히 피력하고 있는 데다, 특히 프로그래머 상근직 제도에 문제의식을 갖고 있어 정 집행위원장 후보와 어떤 그림을 그리며 조직을 정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최근 BIFF 사무국 내에 성비위 사건이 발생해 분위기가 뒤숭숭한 상황인 만큼, 신임 집행위원장 선임과 함께 고강도의 조직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념비적인 30회 행사를 앞둔 상황에서 대내외적으로 BIFF를 향한 시선이 곱지 않아, 신임 집행위원장 앞에 놓인 숙제는 산적한 상황이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박 이사장이 영화제 개혁에 뜻을 함께할 수 있는 집행위원장을 찾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이번 인선이 마무리되면 조직 내 분위기 쇄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기한 책이다. 이 책에서 자주 만나는 크고 작은 여러 제목은 대체로 건조하다. 예컨대 ‘사회학과 사회조사’ ‘사회학에서 데이터란 무엇인가’ ‘필드워크란’ ‘필드워크 하기’ 등이다. 그런데 제목만 그렇고, 본문은 어디를 골라 읽든 대부분 대목이 재미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타자 이해의 사회학’은 분류하자면, 교과서다. 저자 가운데 한 명인 기시 마사히코 교토대 교수는 한국어판 서문에 이렇게 썼다. “그래서 이 책은 ‘수업에서 사용하기 편한 책’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읽기에 재미있는 책’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