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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문화 잡학사전] <58> 계란밥과 타마고카케고항

전지현 2025.03.19 22:57 조회 수 : 1

.울산웨딩박람회일정암이 계란으로 우리 3남매는 어머니에서게 계란밥 한 그릇씩을 받아 드는 호사를 누렸다. 어머니는 갓 지은 뜨거운 밥을 주발에 넉넉히 담고, 밥 윗부분을 숟가락으로 오목하니 파서 날계란을 넣고 다시 밥을 덮어 우리에게 건네셨다. 당시 사고 지점과 3km 이상 떨어진 교차로에서 운전자가 신호위반을 하자 경찰이 붙잡았고,이후 운전자가 갑자기 도망가면서 연석을 들이받아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울산결혼박람회 출출해서 밥은 먹어야겠고 제대로 된 밥상은 차리기 싫고, 또는 혼자 간단히 먹어야 할 때 안성맞춤의 식사가 있다. 간편하면서도 영양가는 높고 별다른 반찬이 없어도 든든한 한 끼니의 식사, 바로 ‘계란밥’이다. 프라이팬에서 살짝 익힌 계란 프라이를 밥 위에 얹고 간장만 휘휘 뿌려 쓱쓱 비비기만 하면 식사 준비 끝. 입맛에 따라 마가린을 넣거나 참기름을 몇 방울 떨어뜨려 비벼 먹기도 하고, 장조림 국물이나 김칫국물과 섞어 김에 싸 먹어도 별미다. 그러나 중년의 이들에게 계란밥은 지금의 계란밥과는 사뭇 다른 조리법으로 기억되고 있다. 계란 프라이가 아닌 약간 비릿하면서 진하고 고소한 맛의 날계란밥에 대한, 아련하면서도 애틋한 추억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960~70년대까지만 해도 계란은 꽤 귀한 식재료로 인식되었다. 당시 양계 산업은 현대적 시스템을 막 갖추기 시작할 즈음이라 수요에 비해 공급이 채 미치지 못했다. 따라서 닭요리도 특별한 날에 가족이 함께 공유하던 음식이었고, 계란 또한 귀한 식재료로 대접받던 시절이었다. 집안 어른이 교직에 몸담고 있을 때, 가끔 학부모에게서 계란 꾸러미를 선물 받아 오시곤 했다. 집에 풀어놓은 암탉이 산란한 것인데, 계란 10개를 볏짚으로 정성스럽게 싸맨 꾸러미였다. 이런저런 감사의 마음을 계란으로 전달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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