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인터넷가입사은품많이주는곳오는 6월 개관을 앞둔 ‘부산콘서트홀’의 시범 공연 티켓이 예매 개시 2분 만에 매진돼 흥행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산 첫 대형 클래식 음악 전용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데다 빈야드(포도밭) 스타일의 공연장과 지역에서 처음 선보이는 파이프오르간 등도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콘서트홀 개관이 향후 클래식 음악을 비롯한 지역 공연예술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도 높다. 부산콘서트홀의 기획·운영 조직인 ‘클래식부산’은 지난 17일 부산콘서트홀 시범공연 티켓 사이트를 오픈한 지 2분 만에 모든 자리가 매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대해 권성은 부산음악협회장은 “부산 시민들의 클래식 음악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부산콘서트홀 개관은 2027년으로 예정된 부산 오페라하우스 개관과 더불어 부산이 품격 있는 문화예술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클래식부산은 오는 6월 20일 개관하는 부산콘서트홀의 음향과 시스템 등 공연장 운영 상황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 4~5월 두 달여간 시범공연을 갖기로 하고 1차 티켓 예매를 진행했다. 매진된 공연이 상대적으로 좌석 수가 적은 챔버홀(400석)에서 진행되고, 무료라는 점을 고려해도 2분 만에 전석이 매진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시범공연 스타트를 끊는 앙상블 코스모폴리탄 이일세(부산시향 첼로 수석) 예술감독은 “첫 공연이어서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시민들 관심이 이렇게 높을 줄 상상을 못했다”면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기대도 크다. 오르가니스트 김지연은 “얼마 전 부산콘서트홀 파이프오르간을 살짝 쳐 볼 기회가 있었는데 소리 울림도 좋고, 공간 음향도 괜찮아서 기대가 된다”며 “이제는 부산에서도 여러 장르의 레퍼토리 소화가 가능한 악기가 생겼다는 게 무엇보다 기쁘고,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클래식부산은 20일과 24일 각각 2·3차 시범공연 티켓 예매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