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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개인회생폐지서울시가 시민 건강 개선을 위해 국내 기업과 공동사업을 펼치는 민관 협력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워치와 전용 앱을 통해 건강 관리를 도와주는 ‘손목닥터9988’, 서울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위생용품 지급 사업, 계단 이용 시 일정액을 기부하는 ‘기부하는 건강계단’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시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 편의와 복리 증진을 위해 민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걸음 포인트로 갤럭시핏3 산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표 건강관리 서비스’인 손목닥터9988의 가입자가 최근 19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손목닥터9988은 오 시장이 보궐선거를 통해 취임한 2011년 11월 시민의 건강생활 습관 형성을 위해 시작한 서울형 헬스케어 사업이다.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살도록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하루 8000보 이상(70세 이상 5000보) 걸으면 매일 200포인트를 쌓을 수 있으며 획득한 포인트(1포인트=1원)는 서울페이로 전환해 병원, 편의점 등 약 25만 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지난 5년간 누적 걸음 수는 총 3조4373억 보로 이는 성인 보폭 기준 24억㎞에 달한다. 지구를 6만 바퀴가량 돌 수 있는 거리다. 사업 초기에는 스마트밴드를 서울시 예산을 통해 구입해 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다가 사업 취지에 공감한 기업들이 후원·협력사로 나서 질과 규모 측면에서 크게 업그레이드됐다는 분석이다. 시는 19일부터 삼성전자와 협력해 손목닥터 포인트로 스마트밴드 ‘갤럭시핏3’를 할인 구매할 수 있는 특별 프로모션도 한다. 5000포인트 이상 보유한 손목닥터 회원이라면 갤럭시핏3를 특별 할인가인 5만5000포인트(소비자가격 8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배송비도 무료다. 구매 희망자는 손목닥터9988 앱에서 갤럭시핏3 신청 후 서울페이 앱에서 결제하면 된다. 시는 올해 상·하반기로 나눠 5만대씩 총 10만 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초 생명보험협회(회장 김철주)와 협약을 맺고 취약계층이 손목닥터9988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협회는 이번 협약으로 향후 3년간 사회공헌기금 총 2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손목닥터9988의 건강개선 효과 연구, 참여 확산 캠페인, 서비스 고도화 등도 추진한다. ◇식품·생활용품 기업과도 협력 서울시는 국내 식품기업 hy(옛 한국야쿠르트)와 손잡고 ‘기부하는 건강계단’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2014년 서울시청 시민청 입구에 조성된 계단을 사용하면 10원씩 기부금이 적립되고, 이렇게 적립된 기부금으로 취약계층 아동에게 건강식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계단에는 이용자 감지 센서와 안내 표지판이 설치돼 있어 계단 이용에 따라 기부금이 적립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이용자 1716만1060명, 기부금 1억2858만1110원을 달성했다. 시가 생활용품 기업 라이온코리아와 공동으로 펼치는 임신부 위생용품 기부 사업도 눈길을 끈다. 시는 2023년 11월 라이온코리아와 협약을 체결해 2028년까지 5년간 45억원 상당의 임신부 위생용품 세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세트는 항균 손 세정제(용기·리필)와 약한 잇몸용 치약·칫솔 등 4종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까지 총 4만2656세트가 임신부들에게 전달됐다. 서울시 시민건강국 관계자는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각종 플랫폼 사업에 우리 기업들의 참여와 지원이 ‘천군만마’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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