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수원포장이사카카오 노동조합이 포털서비스 '다음' 담당 사내독립기업(CIC)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 추진한다는 사측의 계획에 반발하고 나섰다. 수원이사업체민주노총 산하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오는 19일 오전 11시30분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 앞에서 콘텐츠 CIC 분사를 반대하는 집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13일 콘텐츠 CIC 분사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카카오는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인수·합병한 후 2023년 다음을 CIC로 분리한 바 있수원이사업체추천카오 관계자는 "콘텐츠 CIC의 재도약을 위해 분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완전한 별도 법인 독립으로 독립성을 확보해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는 환경과 빠르고 독자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갖춰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노조는 "사측이 사전에 분사와 관련해 아무런 논의도 거치지 않았다"며 "분사와 관련한 직원 처우나 고용 안정, 향후 서비스 운영 등 모든 것이 불분명한 상태에서 오는 3월 초 전적 동의를 진행하는 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카카오가 포털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지분 매각도 감안 중이라고 밝힌 점을 언급하며 "분사 결정은 사실상 매각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무책임한 분사와 매각은 모두의 노동 환경을 악화시키고 동료들 간의 반목과 갈등을 양산하고 결국 크루들은 방치될 것"이라며 "무책임한 분사, 매각을 반대하며 크루들의 권리를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제 분사 준비를 시작한 단계"라며 "크루와 크루유니언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