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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변호사추천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 시절이던 2022년 4월 명태균씨에게 ‘김영선 의원이 이기는 여론조사 보고서’를 실제로 요구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준석 당시 대표는 공천관리위원장에게 여론조사 보고서를 전달할 경로까지 구체적으로 지시했다. 명씨는 검찰 조사에서 이기는 여론조사를 가져오면 이준석 대표가 공천을 주기로 약속했다는 취지로 자백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 뿐만 아니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명씨의 공천 로비 과정에 개입했다는 증거가 새롭게 드러난 것이다. 뉴스타파는 지난 해 10월 14일 창원지검 명태균 게이트 수사팀이 작성한 수사보고서에서 명태균씨와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확보했다. 대화 내용이 기록된 기간은 2022년 3월 25일부터 같은 해 6월 29일까지이다. 검찰은 명태균씨의 주거지 거실에 있는 PC를 압수해 포렌식한 결과 해당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확보했다. 뉴스타파는 명태균-이준석 두 사람간의 카카오톡 대화와 명태균씨가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 강혜경씨와 나눈 대화 등 기존 취재 내용, 관련된 이준석 의원의 발언을 함께 분석한 결과, 공천 개입 의혹을 부인했던 이준석 의원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명 “고맙습니다”하자, 이 “상대 후보 잡는 수치만 나오면야” 경상남도 창원·의창구 보궐선거를 두달 여 앞 둔 2022년 4월 2일 오후 10시 8분, 명태균씨는 강혜경씨에게 전화를 걸어 이준석 의원의 약속 내용을 전달했다. 김영선 전 의원이 이기는 여론조사를 가져오면 전략공천을 주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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