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개인회생단점이마트 신제주점에서 연기가 나 3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져 노사 간 마찰을 빚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1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어제(12일) 이마트 신제주점에 대한 화재 안전조사가 실시됐습니다. 이마트 측의 의견이 없을 경우 조사 결과는 10일 뒤 공개될 예정입니다. 소방이 노조 측이 제기한 사측의 초동 대처 미흡과 관련해 CCTV와 관련 기록을 확인한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고, 비상문 등도 정상 작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측에서 직원들에게 계속 근무를 지시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 확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노총 마트노조 제주본부 등은 그제(11일)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재 경보가 울렸지만 대피 지시는 없었고, 비상문은 닫혀있었다"며 "대형 화재였다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계속 근무를 지시한 관리자에 대한 진상조사와 화재 안전 점검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이마트 측은 "화재 경보 시 모든 비상문은 잠금 해제됐고, 일부 시간이 걸렸지만 대피 유도도 이뤄졌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지난 2일 오후 제주시 노형동 이마트 신제주점 지하 1층에서 공조기 벨트 과열로 인한 연기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용객과 직원 등 370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고, 이 과정에서 경미한 부상을 입은 환자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