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패제작27일 세계자연기금(WWF)과 국제북극곰보호단체(FBI) 등 다수 동물보호단체는 국제 북극곰의 날을 맞아, 지구온난화로 인한 북극곰 멸종 위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금속명패 북극곰은 해빙 위에서 물개 등 먹잇감이 숨을 쉬기 위해 떠오르는 순간을 노려, 사냥하는 방식으로 생존한다. 하지만 지구온난화로 해빙이 빠르게 줄면서 사냥 기회가 줄어들고, 생존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금속명패제작하지만 일각에서는 ‘멸종 위기’ 자체가 거짓이라는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런 시각이 형성된 계기는 영국의 한 비영리 단체 지구온난화정책재단(GWPF)이 지난 2023년 발간한 ‘북극곰 현황 보고서’. 당시 GWPF는 보고서를 통해 1950년대 말 북극 전역에 북극곰이 1만2000마리에 불과했지만, 2023년 기준 3만2000마리로 3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북극곰’이 되레 늘어났다는 주장을 펼친 것이다.또 보고서에서는 북극곰이 사냥터로 활용하는 해빙의 여름 기준 면적이 2007년 이후 감소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한 피해가 없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북극곰 주요 서식지인 캐나다 서부 허드슨만의 북극곰 개체수 변동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의 영향은 적지 않았다. 보고서가 공개된 이후 북극곰 멸종 위기가 ‘거짓’이라는 취지의 보도가 잇따르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한 공화당 상원의원이 화석연료 규제를 반대하는 논거로 활용하는 등 파장이 일었다. 이후로도 기후변화 회의론을 지지하는 근거로 활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