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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소자본창업충남경찰청은 지난 7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이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결정을 내린 뒤 5일간 유예기간을 거쳐 이날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했다. 충남경찰청 홈페이지에 내달 14일까지 게시된다. 이씨는 지난 2일 오후 9시45분쯤 충남 서천군 사곡리의 한 인도에서 갖고 있던 흉기를 휘둘러 4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운동을 나간 뒤 밤늦도록 집에 오지 않는다’는 가족의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수색에 나섰다. B씨는 3일 오전 3시 45분쯤 공터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범행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에는 우산을 쓴 피해자가 사람이 없는 인도를 걸어가고 10여 분 뒤 그 우산이 도로에 나뒹구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전혀 안면이 없는 상태로 확인됐다. 이씨는 범행 전까지 서천군 관내에서 장애인 도우미로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경찰에서 “최근 사기를 당해 돈을 잃었다. 스트레스에 시달렸고, 세상이 나를 돕지 않는 것 같아 힘들었다”며 “흉기를 들고 거리로 나왔고 충동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11일 이씨를 검찰로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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